당뇨 증상 10가지 – 혈당이 보내는 몸의 이상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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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6. 07:26
당뇨 증상 10가지 – 혈당이 보내는 몸의 이상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당뇨는 조용히 진행되는 병입니다. 혈당이 서서히 올라가며 몸 곳곳에서 여러 변화를 만들지만, 초기에 뚜렷한 통증이 없기 때문에 증상을 지나치기 쉽죠. 하지만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을 놓치지 않고 미리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자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 10가지를 정성스럽고 자세히 풀어드릴게요. 단순한 증상 나열이 아니라, 왜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이유까지 함께 설명드릴 테니, 꼭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잦은 소변 (빈뇨)
“물을 많이 마신 것도 아닌데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요”
당뇨가 생기면 혈당이 높아진 상태가 유지되는데, 우리 몸은 혈액 내에 쌓인 과잉 당분을 소변을 통해 배출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함께 빠져나가게 되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나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죠.
- 특히 밤에 2~3번 이상 화장실을 가는 경우, 초기 당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색이 옅고 양이 많으며, 소변을 보고 나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남습니다.
2. 과도한 갈증 (다갈증)
“물을 마셔도 마셔도 목이 마르다”
소변으로 수분이 과다하게 배출되면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강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갈증은 혈당이 높아졌다는 신호이자, 수분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 입이 바짝바짝 마르며, 하루 종일 물을 들고 다니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심할 경우, 갈증 때문에 잠에서 깨기도 합니다.
3. 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
“살을 빼려고 노력한 것도 아닌데, 계속 빠져요”
당뇨가 진행되면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체내에서는 근육과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를 대신 쓰게 됩니다.
그 결과, 먹는 양이 그대로인데도 체중이 서서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최근 3개월 내에 특별한 이유 없이 3~5kg 이상 빠졌다면 경계해야 합니다.
- 특히 중년 이후 체중 감소는 당뇨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심한 피로감과 무기력함
“밤에 충분히 잤는데도 하루 종일 졸려요”
당은 우리 몸의 주된 에너지원인데, 당뇨병이 생기면 세포가 에너지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 충분히 자고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지속됩니다.
- 업무 집중이 안 되고, 일상 활동이 귀찮아짐
- 머리가 멍하고, 정신이 자주 흐려짐
- 자는 동안 다리에 쥐가 나거나 뒤척임이 잦음
5. 상처가 잘 낫지 않음
“작은 상처가 계속 덧나요”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이 손상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혈액순환도 저하됩니다.
그 결과, 작은 상처조차도 쉽게 낫지 않고, 자주 염증이 생기고 덧나게 되죠.
- 발 뒤꿈치나 발가락 부위에 상처가 자주 생기고 오래 지속됨
- 손톱 옆에 생긴 상처가 붓고 곪는 일이 반복됨
특히 당뇨환자의 ‘발’은 매우 민감한 부위로, 당뇨발(족부괴사)로 진행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6. 시야 흐림 또는 눈의 피로
“눈이 침침하고 초점이 자주 흐려져요”
혈당이 높아지면 눈 속의 수정체와 망막에도 영향을 미쳐 시야가 뿌옇게 변하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당뇨망막병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눈앞에 부유물이 떠다니는 듯한 ‘날파리 현상’
- 갑자기 시야의 한쪽이 어두워지는 현상
- 안경을 써도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늘어남
7. 잇몸이 약해지고 입 냄새 심해짐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입에서 냄새가 나요”
당뇨가 있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입안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또한 구강 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잇몸 질환이 발생하기 쉽고, 입냄새도 자주 나며 구강건조증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 잇몸이 자주 붓고 피가 남
- 입안이 자주 마르고 텁텁함
- 치주염, 충치가 반복적으로 생김
8. 피부 가려움과 감염 증가
“특별한 이유 없이 피부가 간지럽고, 곰팡이 감염이 자주 생겨요”
당뇨 환자의 피부는 혈액순환 저하, 면역력 약화, 수분 부족 등의 영향으로 가려움이나 피부병이 잘 생깁니다.
- 특히 겨드랑이, 사타구니, 손가락 사이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서 곰팡이 감염이 자주 발생
- 겨울철 피부건조와는 다른, 안쪽에서부터 간지러운 느낌
- 작은 상처나 모낭염도 쉽게 덧남
9. 손발 저림과 말초 신경 증상
“손끝, 발끝이 저릿저릿하고 감각이 둔해요”
고혈당이 지속되면 말초 신경이 손상되어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며, 밤에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 주로 양쪽 발가락부터 시작되어 다리 전체로 퍼짐
-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따끔거리는 느낌
- 물건을 잡았을 때 감각이 약하거나 무딘 느낌
10. 성기능 저하 또는 생리 불순
“성욕이 줄고 생리도 들쑥날쑥해요”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성호르몬 불균형과 혈관 기능 저하로 인해 남녀 모두 성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은 생리 주기의 변화가 생기고, 남성은 발기부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여성: 생리 불순, 냉 증가, 질염 반복
- 남성: 발기 유지 어려움, 성욕 저하
- 양쪽 모두 성적 무관심이나 관계 회피 경향
✅ 당뇨 초기 증상 자가 체크리스트
항목 경험 여부
하루에 소변을 8번 이상 보며, 밤에도 자주 깬다 | ☐ |
최근 특별한 이유 없이 3kg 이상 체중이 줄었다 | ☐ |
피로감이 심하고 업무 집중이 어렵다 | ☐ |
물을 많이 마시는데도 입이 마른다 | ☐ |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하다 | ☐ |
눈이 자주 침침하거나 뿌옇게 보인다 | ☐ |
피부나 잇몸이 자주 붓고,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 ☐ |
☑️ 3개 이상 해당된다면 가까운 내과 또는 내분비내과에서 공복혈당,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