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구토 원인 – 단순 체함부터 중병까지
- 반려견 생활 정보 TIP
- 2025. 5. 19. 19:45
우리 강아지가 갑자기 구토를 하면 마음이 철렁 내려앉죠.
"잘못 먹었나?", "산책 중에 이상한 걸 주웠나?" 싶기도 하고, 혹시 위염, 장염, 중독, 심하면 장폐색까지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모든 구토가 병원에 바로 달려가야 할 상황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구토의 패턴, 횟수, 동반 증상을 살펴 원인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구토의 주요 원인 10가지를 유형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즉시 병원에 가야 할 경우와 집에서 관찰 가능한 경우를 구체적으로 안내드릴게요.
강아지 구토는 급식 후 체함, 이물섭취, 위염, 간·신장질환, 중독 등 다양한 원인에서 발생합니다. 구토 색깔과 횟수, 동반 증상으로 위험 신호를 판단해야 합니다.
1. 급하게 먹고 바로 토하는 경우 – 소화기계 부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사료나 간식을 급하게 먹은 뒤 소화가 되지 않아 토하는 경우죠.
- 특징: 사료 형태가 그대로 나옴, 토하고 나서 상태는 멀쩡함
- 보호자 대응: 식사량 줄이기, 급여 속도 조절 그릇 사용
- 주의사항: 매일 반복되면 위장 기능 저하 또는 식도이완 문제일 수 있음
2. 공복 시 노란색 구토 – 담즙 역류 (공복성 위염)
공복이 길어질 경우 위에 담즙이 역류해 위벽을 자극하면서 토하게 됩니다.
- 구토 특징: 노란색 액체, 점액질 포함
- 동반 증상: 식욕은 있지만 속이 비어 보이고, 토 후 상태 호전
- 보호자 대응: 식사 횟수 늘리고 간식 조금씩 자주 급여
- 지속되면? 위염, 췌장염으로 진행 가능성 있음
3. 흰 거품 토하거나 위액만 나올 때 – 소화불량 또는 장기 문제
소화기 문제가 있을 때 위액만 토하거나 거품 섞인 구토가 발생할 수 있어요.
- 흰 거품 구토: 위산 과다, 역류성 식도염
- 투명 액체: 공복 + 위염 의심
- 지속 반복 시: 위장관 염증, 신장 문제 가능성 있으므로 병원 내원 필요
4. 식사 후 몇 시간 지나 구토 – 음식 과민반응 or 위장염
식사 직후가 아니라 2~4시간 뒤 구토가 나온다면 소화과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원인 예시: 기름진 음식, 새 간식, 저급 사료
- 구토 특징: 악취 나는 반고체 상태
- 주의사항: 자주 반복되면 급성 위염 → 만성화 가능
5. 식물, 잡풀, 장난감 등 이물질 섭취
산책 중에 이상한 걸 주워먹은 경우 가장 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 토 내용물: 풀잎, 플라스틱 조각, 섬유 등 이물 보임
- 문제 상황: 토해도 계속 구토하거나 복통 보이면 장폐색 가능성
- 즉시 병원 가야 할 때: 식욕 없음, 구토 멈추지 않음, 배를 만지면 아파함
6. 구토와 함께 설사 동반 – 장염 또는 바이러스 감염
구토에 설사가 동반되면 단순 위 문제가 아니라 장 전체에 염증이나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의심 질환: 장염, 코로나 바이러스, 파보 바이러스 등
- 특징: 토사물 악취 심함, 피 섞인 설사 또는 점액질
- 긴급 내원 필요: 1세 미만 어린 강아지, 탈수 증상 보일 때
7. 반복 구토 + 무기력 – 간, 신장 등 내과 질환 의심
아무 이유 없이 자꾸 구토하면서 기운이 없고, 식욕도 떨어진다면 전신 질환일 수 있어요.
- 의심 질환: 신부전, 간염, 췌장염
- 진단 방법: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필요
- 지연 시 위험: 신장/간 수치 악화 → 입원치료 필요
8. 중독 – 초콜릿, 포도, 양파, 약물 등 섭취
사람이 먹는 음식이나 약물, 화학물질은 강아지에게 치명적입니다.
- 중독 시 구토: 갑작스럽고 심함, 거품 또는 이물질 포함
- 동반 증상: 침 흘림, 근육 경련, 무기력, 호흡 이상
- 즉시 응급 병원 내원 필요: 증상 시작 후 1~2시간 내 처치가 예후 좌우
9. 차량 탑승 또는 스트레스성 구토
멀미를 하거나, 병원 가기 전 긴장해서 토하는 경우도 있어요.
- 토 내용물: 흰 거품 또는 투명 액체
- 특징: 차에 탈 때마다 반복
- 대처 방법: 동물용 멀미약 복용, 스트레스 상황 조절
10. 암, 종양 등 만성질환에 의한 구토
나이가 많은 노령견에게 구토가 지속되고, 체중이 감소하며 무기력이 동반된다면 위·간·신장·췌장계 종양일 수 있습니다.
- 토사물: 혈흔, 악취, 덩어리 포함
- 주의사항: 2주 이상 반복, 식사량 감소, 복부 팽만 동반 시 정밀검진 필요
구토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증상 설명
하루 3회 이상 구토 | 위염, 췌장염, 장염 가능성 |
식욕 완전 상실 | 중독, 장폐색 등 가능성 |
구토 + 설사 + 무기력 | 바이러스 감염 또는 탈수 위험 |
구토물에 피, 혈변 동반 | 응급 상황 |
반복 구토 + 배를 움츠림 | 복통, 위염, 장폐색 의심 |
보호자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조치
- 구토 후 4~6시간 금식
- 이후 소량의 미지근한 물 제공
- 상태 좋아지면 미음이나 삶은 닭가슴살 소량 급여
- 12시간 이상 금식해도 구토 지속 → 병원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