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 – 놓치기 쉬운 신호부터 자가진단 팁까지 총정리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다’, ‘작은 관절이 욱신거리며 붓는다’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이런 증상은 단순 관절 피로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지만, 사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초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초기증상 7가지, 자가진단법, 일반 관절염과의 차이점, 병원 진료 기준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


    1.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다

    • 가장 흔한 초기 증상
    • 30분 이상 지속되는 ‘조조강직’(morning stiffness)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 주로 손가락, 손목, 발가락부터 뻣뻣해지며,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풀리는 양상

    ✅ 단순한 피로나 수부근막염 등은 아침보다 오후에 더 아프다는 점에서 구별됩니다.

     

    2. 손가락, 발가락 등 작은 관절이 붓고 열감이 난다

    •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관절보다 작은 관절에 먼저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손가락 마디가 이유 없이 붓고 누르면 통증, 만졌을 때 열감까지 동반된다면 초기 증상 가능성

    ✅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고관절 등 큰 관절부터 오는 경우가 많아 구분 가능


    3. 좌우 대칭적으로 관절이 아프다

    • 류마티스 관절염의 또 다른 특징은 양쪽 관절이 비슷하게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입니다.
    • 예: 왼손 검지가 붓고 아프면, 오른손 검지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식

    ✅ 일반 관절염은 한쪽 관절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많음

     

    4. 피로감과 미열이 동반된다

    • 단순히 ‘관절만 아픈 병’이 아니라 전신 증상도 함께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 아침 기상 시부터 이유 없이 피로하고, 37.5도 전후의 미열, 몸살 기운이 나타나기도 함

    ✅ 몸이 ‘어디 아픈 것 같은데 감기는 아니고…’라는 애매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주의


    5. 체중이 서서히 감소하고, 입맛이 없다

    • 염증이 전신에 퍼지면서 기초 대사량 증가 + 식욕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요.
    • 별다른 다이어트 없이 체중이 줄고, 쉽게 지치며 식욕도 떨어지는 경우 주의
     

    6. 피부 아래 멍울(류마티스 결절)이 만져진다

    • 손등, 팔꿈치, 무릎 주변 피부 아래에서 단단한 결절(멍울)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 이 결절은 염증세포가 뭉쳐서 생기는 조직 덩어리로, 류마티스 특유의 증상 중 하나

    ✅ 류마티스 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 잘 나타남


    7. 관절 통증이 점점 많아지고 범위가 넓어진다

    • 초기에는 손가락·손목 같은 소수 관절만 아프다가, 점점 어깨, 발목, 무릎 등으로 번짐
    •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며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면 전문의 진료 필요

    류마티스 관절염 vs 퇴행성 관절염 비교표

    구분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통증 시기 아침에 심함 (조조강직) 활동 후 심함
    통증 부위 손가락·손목·발가락 (작은 관절) 무릎·고관절 등 큰 관절
    양상 양쪽 대칭성 통증 편측성 통증 많음
    염증 반응 강함 (열감·붓기 동반) 물리적 마모, 염증 약함
    전신 증상 피로감, 체중감소, 발열 있음 없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3개 이상 해당 시 병원 방문 권장)

    ☐ 아침에 손이나 발 관절이 뻣뻣하고 30분 이상 지속된다
    ☐ 손가락 마디가 붓고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
    ☐ 양쪽 관절이 대칭적으로 아프다
    ☐ 이유 없이 피곤하고 열이 나며, 식욕이 떨어진다
    ☐ 3개월 이상 관절통이 지속되고 범위가 넓어진다


    병원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검사 항목 설명

    혈액검사 류마티스 인자(RF), 항CCP 항체, ESR, CRP 등 염증 수치 확인
    X-ray 또는 MRI 관절염 진행 여부 확인
    초음파 검사 관절 내 삼출액(염증 액체) 확인
    관절천자 검사 관절액 검사로 감염성 관절염과 감별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에 발견하면 좋아지는 이유

    • 초기 진단 → 빠른 항류마티스 치료 시작 → 관절 손상 예방
    • 조기 치료 시 관절 변형 최소화 + 일상생활 유지 가능성↑
    • 초기 6개월 내 치료 시작 시 관절 기능 보존률이 월등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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