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 증상: 초기에 잡지 않으면 치아까지 잃는 침묵의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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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5. 28. 08:45
치주염 증상: 초기에 잡지 않으면 치아까지 잃는 침묵의 질병
치아 건강은 단순히 충치만 잘 관리하면 되는 줄 아는 분들이 많지만, 정작 치주염(잇몸병)은 충치보다도 더 조용히, 더 치명적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치주염은 통증이 거의 없어서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치아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부터 명확하게 알고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치주염의 주요 증상부터 자가 진단법, 진행 단계별 특징, 치은염과의 차이, 생활 속 관리법까지 풍부하고 자세하게 풀어드립니다.
1. 치주염의 첫 신호: 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
가장 흔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증상이 바로 양치할 때 피가 나는 것입니다.
- 치아를 세게 닦아서 생긴 출혈이 아니라면 잇몸 염증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특히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할 때 피가 나고,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치은염 또는 치주염 초기일 수 있습니다.
잇몸 출혈은 ‘이미 염증이 생겼다’는 명확한 신호이므로, 가볍게 넘기지 말고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2. 붓고 물렁해진 잇몸: 단단하던 잇몸이 왜 물컹해질까?
정상적인 잇몸은 단단하고 옅은 분홍색이지만, 치주염이 시작되면 잇몸이 붓고 말랑말랑해지며 색도 진한 붉은색 혹은 자주색으로 변합니다.
| 정상 잇몸 vs 염증 잇몸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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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깔: 옅은 분홍 | 색깔: 진한 붉은색, 자줏빛 |
| 단단한 질감 | 물컹하고 약한 질감 |
| 칫솔질 시 무출혈 | 약한 자극에도 출혈 |
잇몸이 붓고 아프다면 이미 염증이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그 단계에서 치료하지 않으면 뼈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3. 입 냄새와 이상한 맛: 염증이 남기는 은밀한 흔적
치주염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입안에서 불쾌한 냄새나 금속 맛, 시큼한 맛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는 세균이 분해한 단백질, 고름 등이 원인입니다.
- 특히 양치 후에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치주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 입냄새와 구별되는 치주염성 입냄새는 깊고 퀴퀴한 냄새가 지속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4. 이가 흔들리는 느낌: 치조골 파괴가 시작된 신호
치주염이 중기 이후로 넘어가면 잇몸뿐 아니라 치아를 잡고 있는 뼈(치조골)까지 손상됩니다. 이때부터는 치아가 약간씩 흔들리거나, 씹을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 치주염은 치조골을 서서히 녹여서 치아를 잡고 있는 지지를 약화시킵니다.
- 이가 흔들리는 시점에서는 자연 치유가 불가능하며, 치과적 개입이 꼭 필요합니다.
특징적인 자가진단 포인트는 “예전보다 딱딱한 음식 씹을 때 불편해짐”입니다.
5.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잇몸이 내려간다
치주염이 진행되면 잇몸이 점점 내려가고, 치아 뿌리(치경부)가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아 사이 틈이 벌어져 음식물이 자주 낌
- 치아가 길어 보이는 느낌
- 차가운 음식에 시림 증상 발생
증상 원인
치아가 길어 보임 | 잇몸 퇴축 |
음식물 자주 낌 | 잇몸 파괴, 틈 발생 |
시림 | 치경부 노출로 인한 민감도 상승 |
이러한 변화는 외형적인 문제뿐 아니라 세균 감염의 루트를 넓혀주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6. 치은염과 치주염의 차이: 초기에 잡을 수 있느냐의 갈림길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개념이 바로 치은염과 치주염입니다. 용어는 비슷하지만, 치료 가능성과 진행 속도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구분 치은염 치주염
염증 부위 | 잇몸 | 잇몸 + 치조골 |
통증 유무 | 거의 없음 | 중기부터 통증 발생 |
회복 가능성 | 칫솔질과 스케일링으로 완전 회복 가능 | 치료로만 통제 가능, 완전 회복 어려움 |
진행 속도 | 느림 | 빠름 |
치은염은 관리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주염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7. 치주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치주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가 진단 항목 예/아니오
양치할 때마다 피가 난다 | □ 예 □ 아니오 |
잇몸이 부어 있거나 물컹하다 | □ 예 □ 아니오 |
입냄새가 자주 나고 오래 지속된다 | □ 예 □ 아니오 |
치아가 예전보다 흔들리는 느낌이 있다 | □ 예 □ 아니오 |
차가운 음식에 시림이 심해졌다 | □ 예 □ 아니오 |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낀다 | □ 예 □ 아니오 |
치아가 점점 길어지는 것 같다 | □ 예 □ 아니오 |